고양시 일산2동 주민센터가 그동안 출입문에 게시돼 있던 ‘민원봉사실’이라는 명칭 대신, ‘주민을 위한 행복 공간’이라는 슬로건으로 입구를 새로 단장했다.
12일 일산2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이번 명칭 변경은 기존의 딱딱한 관청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주민센터를 ‘주민을 위한 꿈꾸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뤄졌다.
일산2동은 첫인상부터 ‘꽃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주민 센터 곳곳에 아름다운 화분들을 비치해 주민들이 자연의 향기를 느끼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쉬어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민을 위한 진정한 공간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또 기존에 주로 주민센터 2층 문화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던 문화강좌에서 탈피, 주민들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건강강좌 ▲웃음치료 ▲컴퓨터기초 ▲레고탐험대 등의 새로운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3층의 체력단련실은 웰빙 시대에 따른 주민들의 수요에 부응,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나무 마루바닥을 설치해 ▲탁구 ▲요가 ▲벨리댄스 ▲스포츠댄스 등의 새로운 강좌를 개설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김정배 동장은 직접 강사로 나서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실버컴퓨터’ 강좌를 운영해 어르신들의 정보화에 대한 소외감과 세대 간의 정보화 부적응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김정배 동장은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주민 센터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쉬어가며 여유를 즐기는 행복을 느끼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민 모두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