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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산본·수원 전셋값 하락세

동탄 신도시 입주 시작·경기침체·금융시장 불안 등 원인
지역 따라 편차있지만 수요자 ‘일단 관망’

동탄 신도시 입주에 따른 물량폭증에 인근지역인 평촌, 산본, 수원 일대의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부동산 포탈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이 신도시 -0.11%, 경기 -0.01%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평촌(-0.66%), 산본(-0.21%)은 내림세를 일산(0.21%)은 오름세를 보였다.

평촌과 산본은 광교 및 동탄 신도시 입주로 소형매물도 좀처럼 소진되지 않는 분위기 속에 중대형은 그야말로 거래가 전무한 상황으로 평촌 호계동 목련신동아 155㎡(47평)의 경우 2000만원 내린 2억 8000만원~2억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일산은 세입자들의 재계약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매물이 부족해 전셋값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일산동 후곡12단지 주공 82㎡(25평)의 경우 1억~1억5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경기지역은 수원시(-0.25%), 하남시(-0.24%)는 내림세를 양주시(0.43%), 평택시(0.37%)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원시는 물량이 많고 저렴한 동탄 일대로 전세수요가 이동하면서 기입주 단지들의 매물 적체양상이 뚜렷하여 매탄동 삼성 2차 105㎡(32평)의 경우 1억~1억2000만원 선으로 지난주보다 500만원 내렸다.

하남시는 경기침체에 따른 전세 이사수요 감소로 내림세를 나타냈고 신장동 에코타운3단지 128㎡(39평)가 1억6000만원~1억8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평택시는 소형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되는 가운데 공급부족으로 호가가 꾸준히 오르는 추세로 합정동 주공3단지의 경우 42㎡(13평)가 250만원 오른 3500만원~49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스피드 뱅크 김충범 연구원은 “동탄 신도시의 대규모 입주와 더불어 고금리,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인한 부동산 매매시장 침체로 전세시장 역시 수요층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젊은 수요층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고가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세입자를 찾는데 더욱 애를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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