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지역 실업자의 수가 5년 전인 2002년 보다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지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실업자는 18만7000명으로 지난 2002년에 비해 44.2%(5만7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4%로 2002년(2.8%) 대비 0.6%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13만명으로 2002년 대비 49%늘어났고 여자는 5만7000명으로 8%로 소폭 상승했다.
남·녀실업률은 1.0%p 상승한 3.9%와 0.1%p 하락한 2.6%를 각각 나타냈다.
연령별 실업자를 보면 60세 이상이 1만1000명으로 2002년 대비 120%(6000명)가 늘어 전 연령층에서 가장 증가폭이 컸으며 15~29세(청년실업자)는 7만6000명으로 같은기간에 비해 44%(2만3000명), 30~59세는 10만명으로 같은기간에 비해 41%(2만9000명)가 가가 늘어났다.
실업률은 15~29세(청년실업률)가 6.6%로 2002년에 비해 1.8%p 상승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그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60세 이상은 2.6%로 2002년에 대비 0.8%p, 30~59세는 2.5%로 같은기간에 비해 0.3%p가 각각 상승했다.
경기지역 실업률은 지난해 3.4%은 전국에서 7번째로 높았으며, 전국 실업률(3.2%)에 비해 0.2%p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 인천광역시(4.1%)와 대전광역시(4.1%)이며 가장 낮은 시·도는 전라남도(1.7%)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