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단체연합회(이하 경건연)가 공공기관 발주 공사 때 지역의무공동도급 비율 49% 이상 적용을 입찰공고에 명시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구했다.
경건연 회장단(회장 유주현)은 28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교통건설국장, 신시정책관 등 도 관계자와의 정책간담회에서 지역건설업계의 애로점을 건의하고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경건연 회장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사물량이 발주되고 있지만 타 지역 업체의 시장독점이 지속돼 지역업체 보호대책이 시급하다”며 “경기도, 지자체, 경기도시공사 등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 지역의무공동도급 비율을 49%이상 적용토록 입찰공고에 명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인천광역시의 경우 지역업체 보호를 위해 모든 공사의이찰공고에 지역의무공동도급 비율 49% 적용을 명시하고 있어 경기도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의무공동보급제도는 1994년부터 지역중소건설업체의 참여 확대를 위해 도입된 이후, 경기도는 2000년 4월 10일 지역의무공동도급 비율을 49%이상으로 시행하였으나 현재는 40%이상으로 하향조정됐다.
경건연 회장단은 이외에도 경기도, 지자체, 경기도시공사 등에서 발주되는 턴키 및 PF사업에 경기도내 중소건설사 2개 업체 이상을 포함시켜 줄 것과 공동주택 및 주거정비사업 시 용적율 인센티브 5% 추가 적용 등을 도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