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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신방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시설 안전예방 든든 공단 혁신경영 튼튼
국가 주요시설물 안전성 확보·민간진단기관 점검 평가 ‘안전파수꾼’
첨단기술 개발·안전서비스 글로벌화·공기업 선진노사모델 구축 온힘

“기관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동반자 관계의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공공성과 기업성을 조화시키는 경영에 주력해 공단을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고 앞서나가는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불의의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 및 유지관리 기술을 개발보급하며 이를 위한 전문 인력을 교육훈련하기 위한 대안으로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의원입법으로 제정하여 지난 1995년 4월 국토해양부(구 건설교통부)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설립된 한국시설안전공단(KISTEC) 신 방웅이사장을 찾아 이들의 업무를 조명해 본다.

 

-취임 3개월을 맞는 소감과 함께 이사장님의 경영철학은

▲토목 및 토질을 전공하고 충북대학교에서 1971년부터 2007년까지 충북대학교에서 약 36년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토목공학, 지반공학, 시설물 안전진단 분야의 연구를 수행했다.

충북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충북대학교를 민주적 경영, 국제적 경쟁력을 갖는 연구역량 확보,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인적자원개발, 역동적인 대학문화 창출,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발전시켰으며 병원 이사장으로서는 단 한번도 노사분규로 파업을 하지 않는 병원으로 거듭나게 했다. 이러한 대규모 조직의 경영 경험과 전문지식을 토대로 국가 주요시설물의 안전 확보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경제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주요 임무는

▲시설물의 결함원인을 조사하고 시험·분석해 원인 치유를 위한 보수, 보강 방안을 제시하는 ‘정밀안전진단’ 실시로 국가 주요시설물의 안전성 확보와 내구성 증대를 통해 시설물의 공용기간 연장 시설물별 특성을 고려한 안전점검·진단기법과 안전 및 유지관리 ‘기술의 연구·개발·지도 및 보급’을 통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분야의 국가 전반적인 기술수준 향상 유도한다.

또 시설물의 설계·시공·진단·보수 등의 생애주기(Life Cycle)이력을 전산화해 국가기반시설물의 유지관리 과학화 및 정보화 실천으로 선진화된 예방적 유지관리 체계로 전환을 위한 시설물정보체계 구축, 안전점검·진단 종사자의 법정자격 교육 및 지자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진단기법 등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공단은 또 민간진단기관에서 실시한 안전진단결과에 대해 관계법규 및 지침 등의 준수여부 확인으로 민간진단기관의 부실진단 예방과 진단기술의 향상 도모하기 위한 점검 및 안전진단 실시결과를 평가한다.

또한 1·2종 시설물 외의 소규모 시설 중 안전이 취약한 시설물로써 안전점검을 실시하지 않는 시설물 선정해 안전점검 실시, 무상안전점검으로 점검결과 및 유지관리 방안 제시하기 위한 안전 취약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기타 위탁업무로는 진단시장에 대한 제도개선 정책자료 수집·분석 및 업체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안전진단전문기관의 실적관리 및 확인서 발급 등의 역할 수행으로 국민에게 믿음을 주고 안전한 미래의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있다.

-공단을 ‘시설물 안전의 파수꾼’이라고 하는데, 안전진단의 중요성은

▲국토해양부 산하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KISTEC)에서 수행하는 시설물의 안전진단은 설계·시공 과정에서부터 내재 가능한 기술적 오류까지 포함한 모든 결함을 사전에 추출해 적절한 치유를 할 수 있어 시설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전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며 이를 지키고 다음 세대에게 안전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들의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사장님께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경영전략이 있다면

▲지금 우리 공단은 급속한 외부 경영환경의 변화로 인해 한계와 기회가 병존(竝存)하고 있다. 공기업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시각 외부로부터의 혁신에 대한 강한 요구, 정부출연금의 축소, 사업물량의 감소 등은 미래를 대비한 대외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또 지금은 공단이 ‘제2의 창업’을 이룩한다는 정신으로 설립된 이래 추진해 온 각종 업무현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 평가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중·장기계획의 재수립’, 외부환경변화와 위협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업역 개척’, ‘공정한 인사’, ‘합리적인 평가’, ‘투명한 경영’,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동반자 관계의 노사문화 정착’, ‘지속적인 기술수준 향상’으로 구성원 모두가 안정되게 근무하면서 조직을 발전시키는 ‘정부출연기관의 선진노사모델 구축’을 달성하는 것이다.

-현재 공단이 보유한 기술력과 첨단장비는 어떤 수준은

▲현재 우리 공단의 기술력은 전체 직원 중 80퍼센트 이상이 이공계 출신으로 진단 및 기술개발·연구에 필요한 학위와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직원 중 박사 20퍼센트, 기술사 20퍼센트, 석사 34퍼센트, 기사 26퍼센트이다.

보유하고 있는 진단장비로는 전체 104종 234대로 주요장비의 현황은 콘크리트의 압축강도 및 균열깊이를 측정하는 초음파탐상기 등 비파괴검사용 장비 18종 60대, 관로의 누수를 탐지하는 관로누수탐지기 등 물성검사용장비 23종 57대, 교량의 진동수, 가속도, 처짐, 변형측정을 위한 동적변형측정기 등 계측용장비 52종 102대, 육안검사 불가한 구조물의 내부검사를 위한 전자내시경 등 광학기기가 11종 15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비젼은

▲국토해양부 산하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KISTEC)은 국가 주요시설물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업무에 대한 높은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책임기술자로서의 책임의식, 확고한 목적의식과 자신감, 공공기관 종사자로서의 도덕성과 청렴성, 자기혁신을 통해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동반자 관계의 노사문화를 정착하고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세계적 수준의 내실화된 첨단 기술개발”, “민간전문 업체와 동반 발전”, “최고의 안전서비스를 위한 글로벌화”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분야의 One-Stop 서비스와 기술정보체계의 구축, 언제나 고객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고객 맞춤 서비스까지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21세기 우리나라 시설안전 선진화 선도기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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