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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달러수급 ‘숨통’

한미 통화스왑… 300억달러 유동성자금 확보
원·달러 환율 177원하락 1250원마감 등 효과

한·미 양국간 통화스왑 체결로 국내 외환시장의 달러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기획재정부는 미국은 지난 29일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우리나라와 총 300억 달러 규모의 스왑라인을 설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와 한국은행이 통화스왑계약(Temporary Reciprocal Currency Arrangement)을 체결하는 방식이며 내년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효하다.

이번 발표는 국내·외 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고 국내 달러부족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화스왑 계약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사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듯 한·미간 통화스왑체결이 발표된 30일 원·달러 환율은 1250원으로 어제보다 177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미국 연준으로부터 스왑방식으로 받는 달러자금은 300억 달러로 이는 지난 1997년 환란 당시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받은 금액 210억 달러보다 많은 금액이다.

대규모 자금인 300억 달러가 외환시장에 투입되는 것인 만큼 한국의 시장 안정용 자금으로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미 스왑계약체결로 한국이 외환부족으로 부도날 가능성은 이제 사라져다”면서 “특히 차입이 보다 수월해지고 외국인자금의 이탈도 축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외화유동성 부족사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우리나라 외 싱가폴, 멕시코, 브라질 등 3개국에 대해서도 스왑라인을 설정하기로 함에 따라 연준과 통화스왑 체결 국가는 14개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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