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활동이 소폭 상승한데 반해 재고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20.6%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9월 및 3·4분기 도내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산업생산,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4.0%, 2.7% 소폭 상승했다.
산업생산은 자동차, 식료품, 금속가공 제조업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전자부품·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의복 및 모피 제조업 등에서 늘어나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 출하는 전자부품·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비금속광물 제조업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식료품, 1차 금속 제조업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에 반해 재고는 전년동월 대비 20.6%로 크게 증가했다. 1차금속, 전기장비,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업 등은 감소하였으나 전자부품·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가죽 및 신발 제조업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0.6%나 상승했다. 이는 생산과 출하는 변동이 크지 않았으나 계속되는 소비심리 위축과 최근 도내 중소업체들의 수출 감소에 따라 재고회전율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도내 건설발주는 공공부문의 기타공공단체, 민간부문의 금융·보험·서비스 발주가 각각 감소하면서 전월동월대비 18.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