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동절기에 접어들며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5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조억동 시장을 비롯, 이상택 시의회의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산림조합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의원, 농협중앙회, 통리장협의회, 새마을지회, 시민, 공무원 등 2천여명이 참석했으며 헬기 5대, 차량 11대, 등짐펌프, 동력펌프, 무전기 등의 진화장비가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경기도자박물관 인근 야산에 산불이 발생해 박물관에 보관된 국보급도자기가 손실될 우려가 있으며 계곡에 위치한 공장, 창고, 주택 등 20여동에도 불이 번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가정해서 실시했다.
산불감시원의 산불발생 신고가 접수되자 시 산불대책본부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출동시키는 동시에 도 상황본부로 산불발생을 보고했으며 시청내 방송을 통해 지상진화대를 소집했다.
전문진화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곧이어 소방차량과 진화차량이 도착, 신속히 진화작업을 펼쳤으며 빠른 진화를 위해 시에서 임차한 소방헬기를 출동, 화재를 진압해갔다.
화재가 진압되어가던 중 최대풍속 23m/s의 돌풍이 발생, 산불이 빠르게 번지자 시는 도 상황실로 헬기 추가파견을 요청, 산림청 및 용인시, 이천시 헬기를 추가 지원받아 진화활동을 펼쳤으며 의용소방대와 군 병력도 현장에 투입, 대규모 진화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을 마치고 조 시장은 “산불은 예방이 최선이지만 일단 발생하고 나면 초동진화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오늘 훈련은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빈틈없는 진화활동을 펼침으로써 빠르고 안전하게 산불을 진화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