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5일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최저 소득계층의 주거비를 낮추고 서민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126개 영구임대주택단지의 관리비를 세대당 40%까지 대폭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공동주택 관리비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인건비 절감과 관리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현재 국민임대보다 높은 수준인 영구임대주택의 관리비를 오는 2010년까지 세대당 월평균 3만4600원에서 2만700원선으로 인하해 연간 230억원의 관리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주공은 기획재정부에 건의해 난방용 유류비 면세 추진 및 지자체 조례로 영구임대단지 가로등 전기료 및 공동수도료 등의 지원을 추진하고, 영구임대상가 운영 활성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로 관리비 재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주공 임대공급처 김경기 팀장은 “올해부터 3년간 추진되는 본 방안을 단계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해 연 230억원의 관리비 경감으로 14만호의 영구임대주택 입주민들의 가계 및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