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불황을 외벌이 직장인이 맞벌이보다 더 크게 체감하고 있고 실제 한달 평균 가계 적자금액도 외벌이가 맞벌이보다 14만원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기혼 직장인 943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조사한 결과 현재 외벌이를 하고 있는 직장인 371명의 경기불황 체감도(5점 척도)는 4.4점으로 맞벌이(3.8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외벌이 직장인은 ‘매우 피부로 와 닿는다’(5점)는 대답이 72.3%로 가장 많았고, ‘심각하진 않지만 다소 체감한다’(3점)는 27.2%였다.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1점)는 답변은 0.5%에 불과했다.
반면 맞벌이 직장인 572명의 경기불황 체감도(5점 척도)는 3.8점으로 조사됐다. 체감 정도는 ‘심각하진 않지만 다소 체감한다’(3점) 51.5%, ‘매우 피부로 와 닿는다’(5점) 45.5%,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1점) 3.0% 순이었다.
또 외벌이 직장인은 가계 적자여부를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0.3%가 ‘매번 적자’라고 응답했고 ‘가끔씩 적자’는 29.8%, ‘적자도 흑자도 아니다’ 10.2%, ‘아직까지는 흑자’는 9.7%로 나타났다. 특히 한달 평균 적자금액은 59만3000원으로 맞벌이(45만1천원)보다 14만2000원 정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