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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송도캠퍼스 내년 개교 ‘글쎄’

시행부터 ‘삐걱’… 공사중담 등 파행
도시개발공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인천도시개발공사(사장 김동기. 이하 개발공사)가 현재 추진 중인 인천대 송도캠퍼스 이전사업이 당초 시행부터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으로 밝혀져 진행과정에서 안일하게 대처해 온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사실은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문희출)가 13일 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시의회 건교위 소속 박승희 의원(서구 제4선거구)은 이날 감사에서 현재 인천대 송도캠퍼스 이전사업이 5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사가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3월 정상적인 개교가 이뤄질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또 시공사로 선정된 SK컨소시엄이 당초 계약금액인 2천407억원보다 33%(800억원) 인상된 3천207억원을 요구, 조정된 것은 개발공사가 업체에 끌려 다니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등 대기업의 횡포가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박 의원은 이 사업이 지난 3년전부터 준비해 온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에 와서야 금액문제로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는 것은 그동안 개발공사가 안일하게 문제점에 대처해 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개발공사 김동기 사장은 “인천대 송도캠퍼스는 내년 3월 별다른 기재가 들어가지 않는 인문대 등 일부 대학만 개교하고 나머지 대학은 내년 8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당초 SK컨소시엄이 인천대 송도캠퍼스 이전사업과 도화지역 도시화사업을 병행, 실시할 계획이었다”며 “공사 지연으로 인해 차질을 예상돼 개발공사가 두 가지 사업을 분리시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 사장은 “설계도면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설계변경이 수시로 발생, 공사지가 늘어났다”며 “공사를 서두르다 보니 늦어진 것으로 처음부터 잘못된 것 같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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