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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미술관-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 조성 마찰

백승대 도의원 “확실한 운영 규정없다” 지적

경기도가 세계적 작가와 국내 예술인들을 유치해 한차원 높은 예술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추진중인 경기창작센터 조성을 둘러싸고 경기도미술관과 경기문화재단이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1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문화공보위원회 백승대 의원(한·광명2)은 “경기창작센터를 둘러싸고 외부에서 볼때는 경기도미술관과 경기문화재단이 서로 힘겨루기 내지는 주도권 싸움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창작센터가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관리는 문화재단, 운영은 미술관 이렇게 잠정적으로 진행돼 왔지만 아직 확실한 규정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화재단과 미술관 모두 경기창작센터 운영 계획에 대해 별도의 안을 마련하면서 사업 밑그림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회 박형국 의원(한·의정부4)은 “경기창작센터 건립과 관련, 문관국장, 미술관장 등이 필요성을 강조해 결국 논란끝에 추경예산을 사용하게 됐는데 결국 이월되는 처지에 놓였다”며 “영어마을도 취지는 좋았는데 결국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좀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영빈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주도권 싸움이 아니다”며 “기존의 미술관에서 창작센터에 대한 연구를 했고 기본계획을 만들어서 미술관에서 준비한 부분이 있고, 경기도직업학교 재단이 저희에게 넘어왔기 때문에 건물재산, 구조안전 문제는 재단으로서는 거기에 대한 점검할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도는 내년 6월까지 55억8천만원을 들여 안산 선감동 옛 도립직업전문학교(1만6천225㎡)를 리모델링, 창작스튜디오와 숙소 등을 갖춘 경기창작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본 예산 4억3천만원, 1차 추경예산 29억8천만원 등 3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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