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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경제 ‘더 짙어진 불황그늘’

제조업 생산지수 5.6%로 급감… 소비·투자부진 경기둔화세

경기지역 경제가 수출이 감소하고 소비 및 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등 본격적인 경기 하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3·4분기 및 10월 경기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생산은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전자부품·자동차 등 주력업종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기가 하강국면으로 돌아섰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1분기 16.4%, 2분기 15.5%에 이어 3분기 들어 무려 5.6%로 크게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신차출시로 인한 일부업체의 내수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SUV 및 대형차량 기피와 미국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저조로 부진이 지속됐다. 4분기에도 선진국 경기침체 및 국내소비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음식업은 고물가에 따른 식재료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됐고, 숙박업은 여행수요 감소 등으로 매출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도소매업도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극히 저조했다.

백화점 및 대형마트 매출은 의류 등 준내구재 판매가 극히 부진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1분기 4.5%를 기록했던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2분기들어 -0.6%로 감소세로 반전된데 이어 3분기들어 무려 -5.6%로 부진을 면치못했다.

특히 경기에 영향을 덜 받았던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도 1분기 8.5%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2분기 4.2%로 절반 이상 줄은데 이어 3분기에는 무려 0.6%로 감소하는 등 소비심리 위축이 심화됐다.

건설허가면적 증감률은 1분기 10.0%, 2분기 18.5%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3분기 들어 무려 -18.5%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로 반전됐다.

한은 경기지부 관계자는 “3분기 중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동차, 가구 등 내구재와 의류 등 준내구재 판매가 줄어들고 건설활동도 공사물량 부족 및 자금사정 악화로 위축되는 등 경기가 하강국면으로 반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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