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정부로부터 지급받는 유가환급금을 카드비 및 채무변제로 사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2612명을 대상으로 유가환급금 사용용도(복수응답)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26.7%가 ‘카드비 납부 및 대출금 상환’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저축 및 재테크 투자(20.9%) ▲자기계발비(17.0%) ▲쇼핑비(14.8%) ▲교통 및 식대비(13.2%)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과 결혼여부에 따라 유가환급금 사용용도는 남성의 경우 ‘교통 및 식대비’(16.2%)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여성은 ‘쇼핑비’(22.0%)가 많았다.
결혼여부에서는 미혼의 경우 ‘자기계발비’(21.0%)가 많았던 반면 기혼은 ‘가족 외식·자녀용돈’(20.3%)이 주류를 이뤘다.
‘유가환급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질문한 결과는 82.0%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인 이유(복수응답)는 ‘생각치도 않은 보너스의 개념이어서’가 65.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가계생활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에’ 30.4%, ‘정부가 민생안정을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책이기 때문에’ 24.6% 순이었다.
부정적인 이유(복수응답)로는 ‘민생을 위한 정책보다는 민심을 얻기 위한 미봉책이어서’가 7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적 부담을 덜기엔 금액이 너무 적기 때문에’ 25.1%, ‘고액연봉자나 차가 없는 사람도 환급을 받는등 형평성에 어긋나서’ 24.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