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이 건설산업의 최일선에서 성실시공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21일 취임 2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표재석 회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표 회장은 그동안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건설업 제도 변화로 일반과 전문 영역이 없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데 모든 힘을 쏟았다.
취임 후 표 회장은 우선적으로 ‘회원사 일감 창출’에 앞장섰다. 그는 협회의 모든 사업을 회원사의 도급영역 확대에 맞춰 수립하고 발주관서와의 간담회를 통해 전문건설업계의 활로를 개척했다. 또 각종 맞춤교육과 강습회를 수시로 개최했다.
경기도회가 전국 시·도회 중 가장 많은 5177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전문건설업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도 표 회장의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9월 말께 도내 건설관련 8개 단체를 통합한 ‘경기도건설단체연합회’(이하 경건련)를 창설하는 데 기여했다.
표 회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발주물량을 창출하고도 수도권이라는 지리적·행정적 영향으로 도내 공사에 회원사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면서 “도내 건설업체들의 하도급을 활성화하고 건설수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건련과 같은 큰 조직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도내 관계기관들은 경건련이 설립되면서 건설업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표 회장은 “관계기관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쇄도하고 있어 당초 구상하고 있는 ‘지역업체 하도급비율 조례화’ 및 ‘원·하도급업체간 상생협력구축’ 등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이 가시화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모든 성과는 그동안 협회에 보내준 회원사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부당한 제도개선과 하도급대금의 대물지급 등 불공정행위를 근절해 중소전문건설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