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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매장 “불황? 우린 몰라요”

전체매출 역신장 불구 10~30% 상승… 겨울용품 등 판매 증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백화점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명품매장만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9월 전체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2.5% 역신장을 기록한 이후 10월 6%, 이달들어 13%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물가상승 등으로 이달들어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일반매장의 경우 매출이 5~10%정도 감소한데 반해 명품매장은 장갑, 가방 등 잡화품목의 매출이 20~30% 늘어나 전체 매출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관 Burberry매장은 가방 등 잡화품목의 매출이 지난달 대비 30%이상 증가했고 etro, bally, coach 등은 20% 가량의 매출신장을 보였다.

명품매장들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 7월부터 시작해 이번달까지 평균 6% 가량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용품을 찾는 명품족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추세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은 죽전지역의 경쟁업체 출연으로 매출이 지난 9월 5%, 10월 3%, 11월 15%의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으나 명품매장의 매출만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백화점 수원점 Burberry 관계자는 “100만원대 가방이 가장 잘 팔려 매장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30~40대 고객이 주요고객이었지만 최근들어 20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수요층이 다양화되고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애경백화점 수원점 마케팅팀 관계자는 “지난 5월 명품매장을 3305㎡(1000평) 가량 확대한 것이 백화점 매출신장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VIP고객들을 위한 상품권 및 사은품 행사 등도 명품매장 매출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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