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나라 자산이 6543조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7년 말 기준 국가자산통계 추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가자산은 6543조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이는 2000년의 3390조원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수치다.
항목별로 보면 유형고정자산이 1년간 201조원, 토지자산이 271조원 각각 증가해 전체 국가자산 증가액의 90.5%를 차지했다.
국가자산의 자산형태별 보유 현황을 보면 유형고정자산이 2625조원으로 전체 국가자산의 40.1%를 차지했고 토지자산은 50.8%, 재고자산은 5.2%였다.
특히 토지자산의 경우 전 국토의 0.6%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이 1078조원으로 전체의 32.4%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930조원(28.0%), 인천 183조원(5.5%), 충남 153조원(4.6%), 부산이 143조원(4.3%) 등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토지자산이 2192조원으로 전체의 65.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