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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중 1등 학교로 거듭날 것”

정종민 하남 남한중 교장
3류학교 오명 씻고자 학교살리기 프로그램 전력
교육확경·폭력학교 이미지개선 등 탁월한 성과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학교로 발전시키겠습니다”

하남 남한중 정종민 교장(60·사진)은 “남한중을 바라보는 불신의 벽이 아직 높다는 것은 그동안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반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교장은 지난해 9월 이 학교로 부임했으나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 소위 3류학교라는 오명을 듣자 교사들과 동문들을 설득, 본격적인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정 교장은 “남한중이 오는 2010년 개교 50주년을 맞는 등 그동안 배출한 인재들이 지역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도맡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신입생은 물론 학생 미달사태로 학급수가 감소한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며”지금부터 서두르지 않으면 남한중의 과거 전통을 되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 교장은 학생들이 기피학교로 꼽는 원인을 찾아 낸 뒤 본격적인 학교살리기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우선 정 교장은 동문들을 학교로 불러 모은 뒤 현실을 설명하고 학교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해 동문들로부터 지난해 1천여 만원의 장학기금 출현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교사들과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청을 상대로 현대화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낙후된 교육시설을 교체하는 등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남한중학교는 4명의 교육장상 수상자를 낸데 이어 남한고 수석과 2년 연속 하남정보산업고 전체 수석 입학자를 배출하는데 성공, 성적부진학교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냈다.

정 교장은 또 “최근 우리학교가 성남지방검찰청이 선정한 준법우수학교로 지정됐다”면서“준법 우수패 수상을 계기로 폭력학교 이미지도 말끔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교장은 “내년에는 ‘학력향상 5품제’를 운영, 성적 우수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라며“영재학급 운영, 방과후 활동 활성, 교과 인증제, 정기 월말평가, 동문장학금 지급 등이 5품제의 주요 핵심 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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