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내 몸은 볼수 없는 장애인이지만 지역 노인 분들의 건강을 위해 봉사를 할 수 있어 뿌듯 합니다.”
지난달 28일 화성시 정남 면사무소에서는 화성시 시각장애인 안마사 10여명이 노인분 들을 모시고 안마봉사를 펼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행사는 정남면 주민자치위원장(조성철)씨 주관으로 안마사들이 지역의 노인분들게 아픈 팔, 다리에 건강한 기운을 넣어줬고 자원봉사자들도 노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한 안마에 도움을 줬다.
또한 지역보건소 협조로 한방치료의사가 직접 나와 노인 분들을 진찰해주며 친절한 의료상담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마사들은 30분을 넘게 쉬지 않고 30여명 노인분들 정성껏 안마해주며 노인분들의 불편한 몸을 정성껏 치료해 주었다.
주민자치위원장 조성철씨는 “노인분들은 건강한 안마를 받아 즐겁고 시각장애 안마사들은 봉사의 기쁨을 알게 돼 기뻐했다”고 밝히고 “이번계기로 지역의 노인 분들을 위해 보다 많은 안마봉사를 받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민 이모(정남,75세)할머니는 “너무너무 시원해요. 그동안 몸이 아프고 절려 고생하다 뭐처럼 시원한 안마를 받아 몸이 개운하다”고 전하며 “나보다 몸이 불편한 시각장애인들의 손길이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화성시각장애인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 및 시각장애인복지 분야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화성지역을 순회하며 안마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