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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경전철 금융위기로 연기

회사채 기준금리 6%선 약정… 유동성 문제 인상

광명시가 광명경전철 사업을 지난 9월 시행자간 금융약정을 맺고 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연내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시행자인 고려개발, 현대산업개발, 한국산업은행, 농협 등 2개 건설업체와 금융기관이 회사채 발행에 따른 금융약정을 맺지 못해 사업지연이 예견됐다.

이는 광명경전철(주)사업을 구성하고 있는 이들 건설사와 금융기관은 회사채 기준금리를 6%선에서 약정하기로 했으나 금융위기에 따른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되자 관련 사업 시행자들이 지난달 29일 약정을 포기했다.

시 관계자는 “환율과 회사채 금리가 폭등하고 은행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상황에서 사업시행자 간 금융약정을 맺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안정될 때까지 사업 추진은 힘들다”고 말했다.

광명 경전철은 전철 1호선 안양시 관악역에서 KTX 광명역을 거쳐 지하철 7호선 광명시 철산역을 연결하는 10.3㎞ 구간에 2량 1편성에 244명이 탑승할 수 있는 경전철을 놓는 사업으로 올 연말께 착공, 오는 2012년말 완공 예정이던 광명 경전철은 오랜 동안 지연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광명경전철 사업은 8개의 역과 차량기지 1곳을 건설하는 것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4천3백여 억원으로 광명경전철㈜가 전액 부담, 건설돼 30년간 운영한 뒤 광명시에 운영권을 넘기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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