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소비자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1일 경기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4.6% 상승해 전도시 평균 4.5%보다 높았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 0.6%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0.2%, 9월 0.1%, 10월 0.0%, 11월 -0.3% 등으로 지난 7월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공업제품이 전월대비 1.6% 하락하고, 서비스는 0.4% 상승했다.
부분별로는 도시가스(4.6), 지역난방비(9.9), 귤(17.2), 전세(0.5), 컴퓨터본체(20.5), 열무(24.8) 등은 전월대비 0.5~20.5%까지 상승했다.
이에 반해 휘발유(11.5), 경유(10), 배추(26.4), 사과(16.7), 금반치(3.6) 등은 3.6~26.4% 하락했다.
16개 광역시·도별로 전월대비 소비자 물가 동향을 보면 서울 0.2%, 경기 및 부산 0.3% 각각 하락 등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지역별로는 성남시가 0.5%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다음으로 의정부와 고양 0.4%, 안양과 부천 0.3%, 수원과 안산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