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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공립 노인대 합동 졸업식

은빛학사모 물결 졸업사진 ‘김치~’

화성시 8개 공립노인대학 어르신들의 합동졸업식이 지난달 29일 장안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1천2백82명의 노인대학생들이 졸업을 하는 식장에는 화성시 최영근 시장, 시의회 이태섭 의장, 도의회 최지용 의원,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 박영근 노인회장을 비롯해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시 최초의 노인대학 합동졸업을 축하했다.

최영근 시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자식 뒷바라지에 학비마련에 고생하느라 세월에 늙어버린 어버이 은혜에 모든 자식을 대신해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못난 자식들 키우시느라 정작 당신의 배움을 소홀히 했지만 이렇게나마 노인대학에도 다니시고 오늘 소중한 졸업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며 합동졸업식의 의미를 밝혔다.

시는 자식들 대학 졸업식에는 가봤지만 자신의 졸업만큼은 뒷전으로 했던 어르신들의 은혜에 보답하자는 취지에서 합동졸업식을 계획했고 장안대학교와 협의해 학사모를 쓰고 졸업사진도 촬영했다.

졸업식은 식전행사와 1부 공식행사, 2부 축하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졸업장을 받은 노인 졸업생들은 2부에서 열린 경기민요 명창에 어깨춤을 추기도하고 초대가수 이자연의 노래에 맞춰 일어나 덩실덩실 춤도 추는 등 세월을 잊은 모습이었다.

한편, 화성시는 화성노인대학, 남부노인대학을 비롯해 현재 8개의 공립 노인대학이 있는데 한 해 1천500여명의 노인들이 각 대학에서 건강교육, 레크레이션, 노인강좌 등 다양한 과목을 배우고 체험하며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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