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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자동차 ‘찬밥 신세’

연료값 상승에 중고시장 ‘애물단지’
경제성 떨어져 팔려는 문의만 폭주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계속되는 LPG가격상승으로 LPG 중고차량 인기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2일 경기지역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LPG 중고차의 매매거래는 지난 9월 50% 이상 급격한 판매감소를 보이다 지난 10월·11월은 매매거래 자체가 실종돼 LPG중고차는 중고차 매매상가에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과 11월 동결을 보였던 LPG가격이 이달들어 ℓ당 60원 가량 인상돼 중고 LPG차량을 매도하려는 문의만 폭주하고 있다.

이는 최근 휘발유와 경유는 ℓ당 1300원대 집입 등 안정화를 보인 반면 LPG가격은 계속 상승해 장점이었던 경제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직장인 김모씨(35·수원시)는 “LPG충전소 접근성 불편 등 여러가지 불편을 감수하고 지난 2월 LPG차량을 구입했다”며 “연비가 비교적 안좋은 LPG가스차를 구입한 이유는 저렴한 유류비 등 경제성 때문인데 이제는 휘발유나 경유차로 다시 바꾸고 싶다”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는 이어 “LPG차를 팔려고 중고 매매상가에 문의했으나 매수자도 전혀 없어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전했다.

이같은 인기폭락으로 LPG차량 매매가격이 평균 30%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지역 S중고자동차 매매상가 이모씨(53)씨는 “지난 여름 400만원 대였던 LPG차량이 이제는 250만원 까지 내려 갔다”며 “우리 상가에만 LPG차량 10대가 3개월 째 고스란히 재고로 남아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중고차 구입자들은 1~2년 주기로 새로운 중고차로 바꾸는 소비회전 패턴이 있다”며 “하지만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이 패턴이 없어져 LPG차량은 물론 전체 중고차시장 판매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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