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은 지난 5년 동안 사망·실종은 12월에 가장 많은 12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겨울철 갑작스런 해상기상 악화로 전복·침몰사고가 빈발하고 사고발생 시 해수온도 저하로 사망·실종 및 화기취급 부주의로 화재·폭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그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12월 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모두 289건으로 월평균 268건보다 7.8% 높게 나타났고 사고 종류별로는 ▲충돌과 기관손상 각 77건(26.6%) ▲화재·폭발 29건(10.0%) ▲침몰과 좌초 각 21건(7.3%) ▲전복 12건(4.2%) ▲운항저해와 인명사상 각 11건(3.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5년간 12월 중 서남해 해역에서의 사고건수는 전체 30.4%인 88건인데 비해 그로 인한 사망·실종이 전체 67.7%를 차지하는 80명이 발생해 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 운항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