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협이 3만여 개의 새 일자리를 만든다.
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의 악화되는 고용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농식품산업 육성과 수출확대, 농기업체 육성, 농어촌개발 및 산림자원 육성 등 4대 분야에서 2009년 2만7000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각 산업분야별 고용수요에 적합한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농업교육 강화, 인턴제 확대 등을 통해 8336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식품산업 분야에서는 수출지향적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과 농식품 시설현대화(602개), 김치·장류 등 전통 발효식품 공장건립 및 시설현대화(326개), 2009년 농식품 10억불 수출확대계획(3042개) 등을 통해 총 453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농기업체 육성분야는 벤처농기업육성, 농어업회사 설립 및 농립 R&D투자 확대, 해외 농업개발 등에 7569억원을 투자해 4508개를 창출한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업생산 기반정비, 농촌활력증진사업, 농공단지 조성 등 농어촌개발 분야에 2조5000억원을 투자해 9460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조림, 간벌, 도시숲조성 등 산림자원 육성사업으로 8736개의 추가 일자리도 마련한다.
이중 농업생산 기반정비계획인 새만금 대단위 농업개발, 수리시설 개보수 등 농어촌 SOC사업추진으로 올해 보다 4900여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 농촌활력 증진사업과 농공단지 조성에 3043억 원을 투입, 1079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만들고 ‘영농 도우미’1350여명 선정과 농기계은행의 전문운전요원으로 95명을 각각 고용한다.
한편 농협은 22개 대형 농산물판매장과 50개 산지유통센터(APC)를 신설해 내년에 3249개, 2013년까지 1만8929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수협은 가공물류센터(2개)와 바다마트(5개)신설과 노량진수산시장현대화 사업을 추진, 내년 283명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