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푸드뱅크(대표 김명남)가 경기도 내 최우수 푸드뱅크로 선정됐다.
시는 도내 44개소가 운영중인 푸드뱅크를 대상으로 하는 푸드뱅크 사업 운영평가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푸드뱅크의 투명한 운영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시스템 관리부문과 운영실적 부문 등에 대한 평가였다.
시는 또 수령 받은 물품과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모두 전산으로 관리하고 있어 품목별 지원현황과 잔고까지 한 눈에 모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2001년 화성시 지정운영단체로 출범한 시 푸드뱅크는 그동안 다양한 법인과 개인이 기탁하는 물품을 재가복지대상자와 무료급식소, 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에 투명하게 나눠주는 배분사업 등을 모범적으로 수행해 민간 사회안전망의 중추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왔다.
또한 올해 305개 업체로부터 2억9천만원의 잉여식품을 기탁 받아 2만3천545개 재가복지대상자와 1천530개 복지시설에 배분해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활성화에 공헌했다.
푸드뱅크 김영길 팀장은 “화성시는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넓은 지역으로 그동안 푸드뱅크 물품이 속속들이 전달 된것은 묵묵히 자신의 일처럼 도움을 주고 있는 지역의 자원봉사자들 노력 때문”이라며 공을 돌렸다.
그는 또 “올해는 다행이도 지난해에 비해 기탁물품이 두 배로 늘었지만 경기침체가 계속될 경우, 기탁물품이 줄어들까 걱정”이라며 홍보를 통해 많은 사람이 나눔의 행복을 같이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