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부천 신세계를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신한은행은 10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중립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한 ‘바스켓 퀸’ 정선민(20점·1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김정은(22점)이 버틴 신세계를 72-66(17-20, 23-13, 21-15, 11-18)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8승2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공동 2위 구리 금호생명과 용인 삼성생명(12승7패)과 격차를 5.5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상대 양지희와 허윤자에게 골밑을 내주며 1쿼터를 17-20으로 뒤진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신세계의 득점을 13점으로 봉쇄한 뒤 23점을 쓸어 담으며 경기 흐름을 되돌렸다.
2쿼터 중반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접전을 펼치던 신한은행은 선수민의 골밑 슛과 전주원의 3점포로 쿼터 4분여를 남겨 놓고 30-38로 역전 시킨 뒤 강영숙과 진미정, 전주원이 미들슛과 3점슛, 자유투를 연거푸 성공시켜 37-31로 달아났다.
전반을 40-33으로 리드한 채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에 들어 ‘스카이’ 하은주를 투입, 줄곧 10여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한편 신한은행 베테랑 가드 전주원(7점)은 이날 여자농구 사상 8번째로 개인 통산 300개 3점슛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