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이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11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도내 어음부도율은 지난 8월 0.20%에서 9월 0.32%, 10월 0.43%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에는 무려 0.14p 상승한 0.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신일건설의 부도로 어음부도율이 1.58%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종류별로는 기타어음(0.17%p)의 부도율이 전월에 비해 하락을, 약속어음(2.9%p), 당좌수표(12.85%p), 가계수표(0.5%p) 등의 부도율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평택(1.26%p)이 전월대비 하락한 반면 수원(0.26%p), 안양(0.27%p), 부천(0.93%p)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제조업 3억원, 기타서비스업이 16억원으로 지난달 보다 감소했으나 농림어업(56억원), 도소매숙박업(19억원) 등은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경기지역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35개로 전월(36개) 대비 1개 감소했으며 신설법인수는 482개로 전월(638개)에 비해 156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