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이의근)는 11일 오전 11시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소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전국 새마을지도자 및 몽골 등 6개국 새마을지도자와 주한 외국대사, 시도·시군구 자치단체장과 의회의장 등 7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화 새마을운동 선포 및 2008 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새마을지도자들은 당면한 경제살리기에 앞장서며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함께 나누며 손잡아주는 ‘다정한 이웃’ 만들기, 의식의 선진화로 ‘건강한 사회’ 만들기, 환경을 지키며 ‘살기 좋은 고장’ 만들기, 글로벌시대의 ‘자랑스런 나라’ 만들기 등을 결의하는 선진화 새마을운동을 선포했다.
이날 이의근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도 새마을 가족들은 국민화합 분위기 조성에 역점을 두고 각종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면서 “건국 60주년을 맞아 1천만가정 태극기달기운동과 200만 독도지킴이 서명운동을 통한 나라사랑 정신을 드높이고 경제살리기 ‘모아보자’ 국민대행진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국민역량 결집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새마을운동은 이제 21세기 선진사회를 선도할 국민운동으로 거듭나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부여받고 있다”며 “이번 선진화새마을운동 선포를 기점으로 전국 200만 새마을가족 모두는 시대변화에 맞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새마을운동에 기여한 김지 부산시새마을회장 등 33명에게 새마을훈장을 비롯, 새마을포장 33명과 대통령 표창 73명, 국무총리 표창 92명 등 모두 231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대회 전날인 지난 10일 저녁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전국에서 모인 새마을 지도자들과 인천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음악회가 열려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대회를 마치고 이 대통령과 안상수 인천시장은 인천 남동공단을 방문, 근로자들을 격려했고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이 인천지역의 현안문제인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신축문제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문제 등에 대해 건의, 이 대통령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