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서장의 자택 등에 도둑이 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쯤 경기지방청소속 K경찰서 서장인 L씨 자택인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S아파트 자택에 2인조 도둑이 들어 현금 4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L서장은 지난 3월 부임해 경찰서 부근 관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분당 자택에는 대학생 아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절도범들은 같은 날 밤 S아파트에서 2㎞ 떨어진 분당경찰서장의 D아파트 관사에도 침입한 것으로 보이나 피해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다른 S아파트 등 빈집 3곳에서도 현금과 귀금속 등 200만~300만원 상당의 금품이 동일수법으로 털려 동일인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CCTV를 확인결과 170㎝가량 키에 점퍼를 입었으나 손으로 얼굴을 가려 신원확인이 쉽지않은 실정”이라며 “지문감식과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