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를 앞둔 성남 판교민간 공공임대아파트 입주예정자 연합회(판교임대아파트연합회) 회원 200여명은 16일 성남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보증금 인하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입주하게 될 아파트(105.8㎡ 기준)는 법적으로 주택가격의 50%인 1억4천만원을 임대보증금으로 책정해야 하나 2억4천만원으로 높게 책정됐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주변 지역 시세를 고려해 산정하도록 임대주택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인근 분당지역 아파트 시세를 고려해 임대보증금 1억원에 월 임대료 58만원으로 조정해야 하나 임대료가 주변 분당의 2배에 가깝고 건설원가를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당첨자 계약 포기가 속출하고 있어 성남시와 국토해양부는 적극적인 검토와 함께 문제 해결에 신속히 나서 10년 후 분양 전환식 공공임대아파트 운영 본보기를 제시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판교임대아파트연합회(회장 박영환)는 이달 말 판교입주를 시작하는 부영 사랑으로아파트 371세대와 내년 상반기 입주하는 대방 노블랜드아파트 266세대, 모아미래도아파트 585세대 등 민간 공공임대아파트 4개 단지 1천692세대를 대표하는 주민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