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총생산은 전년대비 6.0%를 성장해 충남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17일 경기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경기도 지역내 총생산 및 지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명목 총생산량은 182조 8317억원으로 전국의 20%를 차지했다.
또 실질 도내총생산은 전년대비 6.0%(2000년 기준가격) 성장률을 기록해 충남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총생산은 농림어업(-2.6%)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융보험업(9.9%), 제조업(9.6%), 교육서비스업(5.1%) 등 나머지 업종 모두가 증가해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경기도의 산업구조는 서비스업이 49.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제조업(36.9%), 건설업(10.0%)이 이었다.
특히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이 12.0%에서 12.3%로, 금융보험업이 5.7%에서 6.0%, 교육서비스업이 5.4%에서 5.6%로 전년대비 대부분 업종에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업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이와함께 경기도의 최종소비지출은 민간지출(6.1%)과 정부지출(7.6%)이 증가해 전년대비 6.3%증가를, 총고정자본형성은 건설투자(0.8%), 설비투자(0.3%) 등이 소폭 증가해 지난해 대비 0.7% 증가했다.
지출구조를 보면, 최종소비지출의 비중은 73.6%로 민간소비지출이 59.2%, 정부지출이 14.4%를 보였다.
또 총고정자본형성의 비중은 34.9%로 이 중 건설투자가 21.3%, 설비투자 11.8%, 무형고정자산투자는 1.8%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지역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1656만1900원이고 1인당 민간소비지출은 981만2400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인당 도내 총생산 수준은 전국(100)을 기준으로 88.0, 1인당 민간소비지출 수준은 97.3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