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이하 수보) 경기지사는 17일 수출기업이 수출보험에 가입한 총 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수보 경기지사는 지난 2002년 지원실적 7300억원, 지원업체 수 141개로 출범한지 약 6년 만에 수출보험 지원실적이 2조원을 돌파해 300%의 높은 지원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에서 지원실적 2조1000억원, 수출업체 520개사를 지원했다. 이는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꾸준한 성장세의 경기지역 수출실적이 바탕이 됐고 최근 수출보험공사가 고객친화형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는 등 지원범위를 확대한 것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악화된 국제금융시장의 혼란과 실물경제의 침체 등으로 향후 수출보험공사의 사업환경 또한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보 경기지사 조한종 지사장은 “대외거래 리스크의 증가에 따른 수출보험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수출기업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더 많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