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천신항에 대한 개발사업이 가속도를 붙이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18일 내년도 인천신항 개발사업의 예산으로 753억원을 투자하는 등 인천지역 항만건설 예산이 모두 1천18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방항만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항만건설 예산은 올해 1천4억원에서 내년 1천188억원으로 18%(184억원)가 증가돼 타 지역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특히 인천신항 개발예산은 올해 233억원에서 내년 753억원으로 무려 223%가 증가했으며 IPA(인천항만공사)에서 인천신항 개발에 투자할 내년도 사업비 315억원까지 포함할 경우 인천신항 개발에만 총 1천68억원이 투자될 전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항만청은 또 예산 753억원은 진입도로 및 호안 축조공사 1공구에 557억원과 내년 초 착수하게 될 진입도로 및 호안 축조공사 2공구에 78억원이 각각 투입되며 IPA의 315억원은 컨테이너부두 공사비로 투입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신항 개발 이외의 항만건설 예산 435억원으로는 인천북항 개발에 215억원과 제3투기장 연결교량 건설 50억원, 용기포항 및 연평도항 건설 91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지방항만천 관계자는 “내년 인천지역 항만건설 예산은 지역 숙원사업인 인천신항 개발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한 지역주민의 열망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내년 예산의 78%(930억원)를 1/4분기에 배정하는 등 최대한 조기에 집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