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의장 유해준)는 지난 19일 제120회 평택시의회 제2차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주한미군기지의 조속한 평택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정부계획에 의한 고덕국제신도시 건설을 비롯한 지역개발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군기지 이전 연기는 새로운 비용의 발생은 물론 과거의 갈등을 넘어서는 새로운 갈등 요소로 분출될 잠재적 요소가 내재돼 있으므로 미군기지 이전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 의회는 또 “미군기지 이전시기에 맞추어 민간부분에서 상당한 투자가 이미 진행된 상황에서 시민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한 상실감과 배신감은 더욱 심화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시 의회는 “최근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한국경제 어려움의 여파로 시 최대 현안사항인 미군기지이전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기지이전지연’이라는 논의가 시작됐다”는 점에 대해 크게 우려하며 “정부는 기지이전 지연으로 인해 평택시민들이 받고 있는 또 다른 고통을 충분히 감안해 당초 계획대로 미군기지 평택이전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반드시 정상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