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은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고 이들 중 상당수가 건강을 위해 새해에는 금연을 실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4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흡연 직장인 617명 중 68.6%는 ‘새해 금연에 도전할 것이다’이라고 답했다.
금연을 하려는 이유로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가 72.1%로 가장 많았다.
금연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질문은 ‘본인의 의지’라는 답변이 83.0%를 차지했으며 금연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 등의 스트레스’가 5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오래 된 습관(24.1%)’이나 ‘흡연욕구를 일으키는 주변의 유혹(20.1%)’도 주요요인으로 꼽혔다.
금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를 묻는 의견은 51.1%가 ‘운동이나 취미 등을 실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무조건 참아보겠다’는 응답도 31.2% 이었다.
반면 비흡연 직장인 8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 내 흡연자에게 싫은 점으로 59.7%가 ‘주변에 간접흡연의 피해를 입힌다는 점’을 꼽았다.
타인의 담배연기 때문에 불쾌했던 경우로는 ‘담배연기로 가득한 화장실에 들어갈 때’가 36.2%로 가장 많았으며 ‘회식자리에서 거리낌 없이 흡연을 할 때’ 23.0%, ‘밀폐된 회의실에서 흡연을 할 때’ 22.4% 순이었다.
또 술자리에서 직장동료가 흡연을 하는 경우 44.6%가 ‘그냥 피우게 놔둔다’고 응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좋은 회식 분위기를 망칠까봐’가 34.5%로 가장 많았고 ‘직장 내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24.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