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종태)는 지난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화물은 모두 171만2천813TEU이며 전체화물은 1억4천90만9천810ton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또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방직용 섬유로 전체의 43.59%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로 중국과 교역이 이루어지는 동 품목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전년동기 수입이 1.60%, 수출이 4.42%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 중국간 무역지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항만공사는 전년동기보다 교역량이 가장 상승한 컨테이너 품목은 차량 및 부품 수출량으로 73.92%가 증가했으며 에쿠아도르와 베네수엘라 등지로 수출되는 물동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반대로 실적이 가장 떨어진 컨테이너 품목은 비철금속 및 그 제품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품목의 경우 전년에 비해 수입 39.83%, 수출 21.08%가 각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이미 개장한 ICT 2단계와 오는 2월 개장될 E1CT를 비롯, 아암물류단지 활성화 및 인천대교 완공 등 항만인프라의 지속적인 개선 및 고객서비스 품질향상을 통해 세계경기침체의 여파를 극복하고 항만물동량의 꾸준한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