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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순위싸움 ‘불꽃’ 후반기 코트 ‘후끈’

KT&G, 선두탈환 여부·워너 복귀전 주목
전자랜드, 높이의 팀 탈바꿈 연승행진 관심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가 이번 주 본격적인 순위 쟁탈전을 벌이는 후반 라운드로 넘어가는 가운데 안양 KT&G의 선두 탈환과 인천 전자랜드의 상위권 진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시즌 전체 6라운드(54경기) 가운데 절반인 3라운드를 마친 프로농구는 중·상위권 팀간 접전 양상에 서로 물고 물리는 천적 관계를 나타내며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다.

6일부터 시작하는 4라운드에서도 각 구단의 순위 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며 10개 구단 모두 전열을 재정비, 새로운 각오로 후반 라운드에 총력전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KT&G는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선두를 탈환하느냐, 당초 예상처럼 중위권으로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섰다.

KT&G는 7일 창원에서 LG(5위·14승13패)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9일과 11일 울산 모비스(2위·17승10패)와 대구 오리온스(7위·13승14패)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갖는다.

시즌 전 서울 삼성(3위·15승12패) 등과 중위권에 머물 것으로 평가 받았던 KT&G는 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연승행진을 거두며 2라운드까지 원주 동부(1위·18승9패), 모비스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KT&G는 팀 주축을 이루던 캘빈 워너가 지난해 12월5일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6승6패로 승률 5할에 머물렀으며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1승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KT&G는 워너의 대체용병 조나단 존스가 그동안 부진했던 모습과는 달리 4일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18득점에 리바운드 11개를 걷어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황진원도 23점을 쓸어 담으며 부활탄을 쏘아 올렸다.

KT&G로서는 워너가 팀 전력에 가세하는 17일 부산 KTF(10위·8승20패)전까지 최소 5할 승부 이상을 펼쳐야 막판 뒤집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전자랜드는 8일 홈에서 선두 동부와 격돌한 뒤 10일 대구에서 오리온스와 일전을 갖는다.

최근 4승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자랜드는‘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가세한 후 높이의 팀으로 탈바꿈,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안정감을 찾고 있다.

또 최근 승리한 3경기에서 평균 93.3점의 높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데다 정영삼, 김성철 등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리카르도 포웰에게 득점이 편중되는 현상도 해결됐다.

높이의 팀으로 탈바꿈한 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가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동부를 꺾고 연승행진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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