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일리야 페트코비치(64) 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대표팀 감독을 기술고문으로 선임하고 호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제이드 노스(26)를 영입했다.
인천은 7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페트코비치 기술고문과 노스의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천 안종복 사장은 “페트코비치에게 일단 올 시즌 전까지 2개월가량 감독에 버금가는 전권을 부여할 것”이라며 “지난 5일부터 올 시즌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간 인천 선수단을 지도하는 페트코비치의 능력을 지켜본 뒤 감독으로 선임할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이끌었던 페트코비치 신임 고문은 1999년 J-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 감독을 맡는 등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경력을 쌓았다.
또 호주 프로축구 뉴캐슬 제츠에서 뛰었던 노스는 17세 이하 호주 대표팀 출신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에도 출전했다.
키 180㎝, 몸무게 78㎏의 탄탄한 체격에 스피드와 투지가 뛰어나 지역 수비는 물론 개인마크가 좋고 가로채기에 능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페트코비치 기술고문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인천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