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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장애아에 무료 시술

남양주 현대병원 김부섭 원장

 

 

지역에서 평소에 봉사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는 병원과 시의원, 간부 공무원이 뜻을 모아 좌·우측 다리 길이가 4~5㎝ 가량이나 차이가 나는 장애 어린이를 무료로 시술 받게 해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귀감이 되고 있다.

따뜻한 화제의 주인공들은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소재 현대병원 김부섭 원장과 안재인 소아정형외과 박사(2008년 12월23일 24면 보도) 그리고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산업건설위원장과 남양주시 정태식 보건소장이다.

평소 지역에서 봉사활동과 어려운 이웃에 남다른 관심을 기우려 오고 있는 조성대 의원이 지난해 화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00여명을 시의회로 초청, 의회의 역할과 활동 등을 소개하고 견학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때 유난히 조 의원 눈에 들어 온 어린이가 박상주(13)군이었다.

박군이 초등학교 2학년때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치면서 장애가 됐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와 수술 등을 받지 못한 것도 조 의원이 알게 됐다.

안타깝게 생각한 조 의원은 박군을 도와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정태식 보건소장과 상의를 했다.

어려운 일에 발벗고 나서는 의사이기도 한 정 소장은 이같은 조 의원의 뜻을 가슴에 담아 두고 박군의 시술 등에 대해 알아 보고 있던 중,현대병원에 진료 부원장으로 초빙된 소아 기형 및 질환에 세계적인 권위자인 안재인 박사가 지역에 생활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중에 소아 기형 어린이가 있으면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역에서 꾸준히 의료봉사와 장학금 지원 등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는 현대병원 김부섭 원장은 이같은 안재인 박사의 뜻을 높이 사고,수천만원이 소요되는 하지 부동화(좌측 대퇴부 하지골 연장술) 수술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해 주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수술을 하고 올해 1월3일 퇴원을 한 박군은, 앞으로도 연장시술을 6개월 이상 해야 된다고 병원 관계자는 밝혔다.

박군의 수술을 위해 처음부터 나섰던 조 의원은 현대병원의 이같은 조치에 감사의 표시로 지난 6일 정태식 소장과 화도지역아동센터 협의회 이상봉 부회장, 박군의 아버지 박충신 씨 등과 함께 병원을 방문,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 의원은 “현대병원측의 선처와 정태식 보건소장님의 적극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박군의 장애가 완치되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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