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금호생명이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금호생명은 7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31점을 합작한 한채진(16점), 신정자(15점)의 활약에 힘입어 김계령(20점)이 선전한 우리은행을 69-64로 제압했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17승9패로 3위 용인 삼성생명(16승10패)과의 격차를 1게임차로 벌리며 2위자리를 유지했다.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친 금호생명은 강지숙, 신정자, 김보미 등의 활약으로 2쿼터 1분58초만에 35-23으로 점수차를 벌였지만 쿼터 중반이후 외곽슛 난조와 상대 조혜진, 김계령 등의 연속득점으로 47-46 1점차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3쿼터 5분여 동안 우리은행의 득점을 단 2점으로 묶고 이언주, 신정자의 연속포로 54-48을 만든 뒤 한채진과 조은주의 골밑슛이 가세하며 58-49로 달아났다.
마지막 쿼터에서 상대의 압박수비에 고전한 금호생명은 67-64 3점차까지 쫒겼지만 경기 종료 11초를 남겨 놓고 정미란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 승리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