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성여고가 2009 WKBL 총재배 동계 전국여자농구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인성여고는 12일 경남 사천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고부 결승에서 이지현(33점)과 유한아(19점), 이승아(13점·10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이정현(45점·23리바운드)이 분전한 청주여고를 83-78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성여고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인성여고 주장인 포워드 박혜련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이날 양 팀 최다 점수를 올린 청소년대표 이정현은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여자 중등부에서는 인성여중이 김한비(12점)와 강이슬(12점)이 24점을 합작한 삼천포여중에 33-37로 무릎을 꿇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