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택가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남동구 주민들의 주차난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남동구는 14일 주택가 주차난 해결을 위해 올해 93억3천500만원을 들여 6천113면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구의 주차장 확보율은 83.9%로 인천 전체 평균 80%보다는 높은 상황이지만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차량증가율은 5.4%로 차량증가율에 따른 주차장 확보율은 여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2011년까지 간석1동 508-36번지 일원과 만수5동 922번지 만수어린이공원, 만수5동 881번지 뗏마루공원, 남촌동 480-1번지 일원, 도림동과 논현2택지 등에 640면의 공영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확보와 관내 부설주차장 개방, Green Parking사업, 일방통행로 노상 등 모두 5천73면을 설치하고 소래산 등산로입구 공영주차장과 주차타워 및 공공건물 지하주차장에 대한 타당성 검토용역을 올 상반기 중에 실시할 방침이다.
구는 또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주.정차 위반행위 단속도 확대, 현행 4개 구역에서 6개 구역으로 늘리고 출퇴근시간대 단속활동도 기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강화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현재 부족 주차면은 2만3천989면으로 이를 확보하기 위해 약 1조2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주차장 확보계획은 전체 주차장 부족면수의 25.7%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