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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모래판 ‘경기대 천하’

영덕한마당 결승서 대불대 4-2 꺾어
대학씨름 단체전 2개대회 연속 정상

경기대가 2008~2009 MBC ESPN 대학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대는 17일 경북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4차대회 영덕한마당 단체전 결승에서 대불대를 4-2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3일 새해 첫 대회인 3차대회 영월한마당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던 경기대는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휩쓸며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준결승에서 울산대를 4-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경기대는 경장급(75㎏) 이준호가 상대 임성규를 잡치기로 모래판에 눕혀 기선을 제압한 뒤 이어 열린 소장급(80㎏) 경기에서 경량급 최강자 임태혁이 배지기로 대불대 김의열을 제압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경기대는 청장급(85㎏)에 나선 새내기 최정만이 대불대 성태호에게 빗장걸이로 무릎을 꿇어 한판을 뺐겼으나 용장급(90㎏) 문형석이 밀어치기되치기로 상대 조창현을 눌러 3-1로 달아나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논 경기대는 이어 용사급(95㎏)에 출전한 김민정이 들배지기로 대불대 안순일을 모래판에 내다꽂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개인전 용장급 결승에서는 최정만이 박수룡(단국대)을 2-0으로 완파, 올 시즌 새내기 돌풍을 예고했다.

8강과 준결승에서 1차대회 우승자 이민섭(경남대)과 전광석(대구대)를 각각 2-0으로 연파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오른 최정만은 박수룡과의 결승에서 들배지기로 첫째 판과 둘째 판을 내리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장사급(105㎏ 이상)에 나선 김현근(경기대)은 준결승에서 이영일(한림대)에게 무릎을 굻어 3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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