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 워너복귀 관심 집중… 2승이상 올려야 진출 유리<BR>전자랜드 - 조직력 문제 3연패 부진… 결과따라 상위권 진입
동부프로미 2008~2009 프로농구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번 주(20~25일) 경인 지역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안양 KT&G와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귀로에 놓인다.
시즌 전 서울 삼성(3위·18승4패) 등과 함께 중위권으로 평가 받았던 KT&G(6위·16승16패)는 시즌 중반까지 10개 구단 중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며 원주 동부(1위·23승10패), 울산 모비스(2위·21승12패)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KT&G는 KT&G는 팀 주축을 이루던 캘빈 워너가 지난해 12월3일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7승10패로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했고,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1승4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6위까지 추락했다.
KT&G는 20일과 23일 인천산삼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을 오가며 전자랜드, SK와 일전을 치른 뒤 25일 선두 동부를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상위권 재 진입에 도전하는 KT&G로서는 이번 주 최소 2승 이상을 올려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그러나 전자랜드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이 1승2패로 열세인데다 동부에게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2승을 거두기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워너가 23일 SK(9위·13승19패) 전에서 코트에 복귀하는 것이 다행이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영입한 뒤 높이의 팀으로 변신한 전자랜드는 최근 3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히카르도 포웰의 공격력에만 의존하는 등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이번 주 상대 전적에서 비교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KT&G(20일), 삼성(23일), SK(25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삼성에게는 1승2패로 열세를 보였으나 KT&G와 SK에게는 각각 2승1패로 앞서고 있어 이번 주 결과에 따라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