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종태)는 세계 19위 싱가폴 선사 PIL이 인천항에 신규 컨테이너 정기항로(CST)서비스를 개설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CST 서비스는 인천-광양-닝보-싱가폴-파시르구당(조호르)-쿠안탄-람차방-홍콩-닝보-상해-대련-천진신강-청도간의항로를 운항하고 투입되는 선박의 규모는 2천400TEU이며 총 4척의 선박이 투입된다.
PIL은 지난 26일 KOTA PURI호의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입항을 시작으로 매주 1회 인천항에 기항할 예정이며 주로 경인 및 중부권역 수출화주의 컨테이너화물을 싱가폴에서 환적,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 및 동남아 등 세계 전지역으로 운송하게 된다.
PIL은 인천항에서 1항차당 최소 약 250TEU의 수출입물량을 처리할 예정으로 인천항은 연간 1만3천TEU의 신규 물동량 창출이 예상돼 PIL 신규 항로 개설은 연초부터 실물경기 침체로 위축된 인천항에는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이번 정기항로 신규개설은 지난해 11월말 홍콩 및 싱가포르 지역의 인천항 미기항 외국적선사를 대상으로 한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과의 합동포트세일즈 추진 활동이 맺은 결실"이라며 "인천항 미기항 외국적 글로벌선사에 대한 마케팅은 올해도 남중국 및 동남아 지역 선사를 타겟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