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용 동구청장은 “올해 구정운영을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지역개발사업과 서민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동구는 지난 1980년대 이후 인천의 신도시 개발전략 등에 밀려 도시기능이 쇠퇴하면서 침체된 주거지역으로 전락한 구도심이다. 지역 전체의 52%가 공장지대인 관계로 인해 회색도시, 어두운 도시로 불릴 만큼 낡은 주택이 많고 주거 생활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떠나가는 동구에서 찾아오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이화용 동구청장을 만나 2009년 새해설계를 들어봤다.
- 구정 운영 역점사업은.
▲ 올해 구정 운영은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지역개발 사업과 서민생활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먼저 올해 예산을 조기 집행, 내수 진작과 고용촉진을 추진하겠습니다. 올 상반기 중에 내수 진작과 고용 촉진을 유발할 수 있는 SOC 사업 등 시설분야 예산의 95%를 조기 발주, 지역 기업에 대한 유동성 흐름을 개선하고 내수경기 활성화를 통한 경제난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인간중심의 환경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구의 대표적인 회색 지대로 대변됐던 중봉로 일원의 공장지역을 생동감 넘치는 환경친화적 이미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Eco-Friendly Factory Project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으며 학교 생태 숲과 방축길 중앙 가로녹지 조성, 공공기관 옥상녹화 등을 통해 휴식공간과 녹지공간을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 서민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공공근로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구인·구직 지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취업정보센터를 통한 e-메일 서비스와 구인업체를 직접 방문하고 상담하는 찾아가는 취업정보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금융기관에 특례보증을 추천하고 특허와 실용신안 등록 지원 및 수출입 서류 번역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재래시장과 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송현시장에 고객전용 주차장을 설치하고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시키며 현대시장에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도로를 재포장 하는 등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구 홈페이지에 재래시장 검색사이트를 개설, 재래시장의 정보를 안방에서 볼 수 있도록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실시하겠습니다.
-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은.
▲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사회복지 협의체 운영을 내실화, 복지자원 현황과 복지수요 측정을 통한 주민생활지원 서비스를 향상시켜 나가고 노인 돌보미 사업과 가사간병 지원사업,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사업 등 구민의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하고 질 좋은 사회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 장애인과 여성의 권익 증진을 위한 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결식아동과 소년소녀가정,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과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구의 현실을 감안, 환경지킴이와 실버 소독단, 노-노 홈케어 등 맞춤형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 낙후된 지역개발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은.
▲ 도시재생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동인천 북광장 조성사업은 현재 보상협의와 건축물 철거가 진행 중으로 올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착실하게 추진 중에 있으며 올 12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 중인 송림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비롯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6개 구역과 주택재개발 및 도시환경 정비사업 10개 구역, 도시개발사업 3개 구역 등 중장기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방안은.
▲ 도로용 진공청소차를 추가 구입하고 쓰레기 배출 감량화와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재활용품의 분리수거를 통한 자원절약과 깨끗한 도시 이미지로 개선시키고 북항 철재부두의 효율적인 감시체계 구축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