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현동 염전길이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염을 생산하던 주안염전 지역임을 알 수 있게 꾸며져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염전길은 현대제철~유진레미콘 사이 600m 구간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염을 생산하던 주안염전 지대임을 알 수 있게 염전관련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는 염전길의 유래를 알리고자 ‘수차 돌리는 남자’, ‘소금 나르는 아낙’ 등의 조형물이 설치됐으며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영산홍, 피라칸사스 등이 심어져 있다.
동구는 이번 염전길 조성 사업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사업비 4억5천만원을 들여 현대제철 공장주변 가로변을 환경친화적이고 보행자 위주의 녹지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또 2009 세계도시축전과 2014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를 대비, ‘Eco-Friendly Factory Project’의 일환으로 그동안 방치돼 온 중봉로 일원의 공장지대를 오는 2010년까지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세부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 염전길이 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거리로 각인될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며 “앞으로 동구의 대표적인 거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