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출신인 일리야 페트코비치(64) 감독과 1년 계약했다.
인천은 29일 “페트코비치 감독이 앞으로 1년 동안 팀을 이끌기로 합의했다”면서 “2009년 시즌을 지켜보고 나서 계약 기간을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이에 따라 기술고문이 아닌 정식 사령탑으로 인천 선수단에 대한 전권을 갖게 됐다.
구체적인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페트코비치 감독은 전임 사령탑인 장외룡 감독 수준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고 인천은 전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이끌었던 페트코비치 신임 감독은 1999년 J-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 감독을 맡는 등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경력을 쌓았고 지난달 7일 인천 기술고문으로 선임됐다.
한편 인천은 이달 말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벌인 뒤 내달 5일 중국 쿤밍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