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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같이 나타난 ‘스키 명문’

평택여고, 창단 1년만에 체전 金·銀 휩쓸어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에서 창단 1년만에 금메달을 휩쓰는 팀이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평택여고 스키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동계체전에 출전한 평택여고 스키부는 29일 강원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여고부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최신애가 이하나-이은경(이상 수원 권선고)과 조를 이뤄 출전, 50분44초7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에 앞선 28일에는 남슬기와 최신애가 클래식에 나서 각각 16분11초9와 16분29초3을 기록하며 나란히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지난해 7월 유자영(2년), 남슬기, 최신애, 신현영(이상 1년) 등 4명을 주축으로 팀을 창단한 평택여고로서는 처음 출전한 동계체전에서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특히 팀의 에이스인 남슬기는 지난해 세교중 재학 당시 동계체전 여중부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이어 2연패를 달성했으며 올시즌 학생스키대회에서 2관왕(프리·스프린트)에 오르는 등 팀을 정상으로 이끌고 있다.

팀의 맞언니인 유자영은 꾸준한 운동으로 고른 기량을 유지하는 것이 강점이며 남슬기는 끈기와 지구력, 최신애와 신현영은 힘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여고는 이용원 감독과 신두선 코치의 지도 아래 올시즌 이미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해 3월 에이스 남슬기가 탁월한 실력을 뽐내며 국가대표 상비군에 입성한 데이어 5월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최신애도 지난 학생스키대회 클래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올시즌 꾸준한 기량 상승을 보이고 있기 때문.

평택여고 스키부는 평소 학교 체육관과 세교중 운동장을 오가며 하루 1~2시간씩 근력강화와 기술보완에 힘썼으며 이번 동계체전을 앞두고 지난해 11월부터 현지적응 및 동계강화 훈련을 겸했다.

이용원 감독은 “창단 첫해부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신두선 코치를 필두로 학생들이 열심히 훈련에 임한 결과”라며 “좋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운동에 재미를 느끼며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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